신앙 따로 생활 따로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은 일상 생활 가운데에서 이루어집니다.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생활에 옮기고 증거하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이러한 생활 가운데서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다는 것을 느끼며 삽니다.
기도와 머뭄을 통해 하느님을 만납니다.
천주교인들은 바쁜 생활 가운데서도 하느님을 만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도 생활을 하면서
모든 일이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매사에 감사하는 생활을 합니다.
주일에는 미사에 참석하여 신앙을 고백하고 일치와 나눔의 시간을 갖습니다.
주일에는 모든 신자가 한 곳에 모여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신앙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를 나누어 먹으면서 서로 일치를 확인하고 기쁨과 고통을
나누어 가집니다.
이 시간을 미사라고 합니다.
미사는 하느님께 드리는 가장 큰 제사이며 잔치입니다.
신자들은 이 시간을 통해 한 주일 동안의 생활을 반성하고 그것을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인생의 중요한 계기를 거룩하게 합니다.
천주교회에서는 인생의 중요한 계기를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탄생, 성숙, 혼인, 병고와 죽음 같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하느님께 은총을 구합니다.
이런 것을 교회 용어로 성사(聖事)라고 합니다.
신자들은 성사 생활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하고 하느님의 은총을 확인합니다.
여러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합니다.
천주교회에는 기도하는 모임, 봉사하는 모임, 친교를 나누는 모임 등 여러 성격의 단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신자들은 활동을 통해 하느님의 선물인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고 회원끼리 서로 보살피고 돕습니다.
또한 교회와 사회 그리고 이웃에게 봉사하며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살고 있는 동네를 중심으로 작은 공동체를 이루어 서로 기쁨과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있습니다.
천주교회의 가족이 되려면 준비 기간이 필요합니다.
천주교회의 완전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준비기간을 가져야 합니다.
약 6~12개월 정도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것을 예비기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기간에 있는 사람을 예비신자라고 부릅니다.
예비신자는 이 기간 동안 보통 일주일에 한번 교리교육에 참가하여, 교회와 신앙에 대한 기초 지식을
배우며 신앙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도움을 받습니다.
이 기간을 통해 예비신자들은 자신이 세례를 받을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