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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의 역사적 자취와 지명

이승원 보니파시오 0 1,381 2017.02.05 21:31

방이동의 역사적 자취와 지명

 

대왕좌 나무

 송파구 방이동 대왕좌(大王座)나무,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으로 피난 가던 인조가 잠시 쉬었다 간 자리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나무는 구획정리 이후 뿌리며 가지가 잘리며 주택 3채 사이에 힘겹게 살아남았다.

 

옛 주억다리를 찾아서

 조선의 왕 인조는 백성을 버리고 황급하게 남한산성으로 피난을 갔다. 그 왕의 일행은 도성을 빠져나와 한강을 건너 동남쪽으로 향하여 방이 마을에 이른다. 조그만 냇가가 장애물로 인조 일행의 길을 막았다. 인근 백성들이 모여 인조가 무사히 남한산성으로 피난을 갈 수 있도록 백성들이 나서 주억돌을 주워다 징검다리를 놓았다. 그 후부터는 주억돌을 주워다 놓았다고 해서 주억다리로 불리웠다. 지하철 5호선 방이역 3번 출구 앞 대림아파트 2동 샛길 입구에 주억다리와 표시석이 있다.

 

장고개

 지금의 백제고분 사거리에서 방이사거리에 이르는 고개다. 백제고분사거리부터 길고 높은 고개라 하여 긴장과 높을 고를 따서 장고개라고 한다. 높이가 송파1동 한양아파트 꼭대기만큼 높고 긴 고개였다.

 

여우고개

 지금의 송파1,2동 사이 외환은행에 여우가 많이 나왔다고 하여 여우고개라 한다.

 

비 물

 지금에 방이시장 있는 데를 말한다. 장고개와 마루터기 산에서 내려가면 지대가 낮고 밭과 논능로 이루어진 곳

 

마루터기

 지금에 백제고분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방산초등학교 정문을 지나 방산초등학교 끝 담벼락까지를 마루터기라 하였다. 성남과 천호동으로 가는 신작로(지금의 도로) 비탈지고 높아서 화물차들이 채소, 과일을 싣고 언덕을 오를 때면 숨었다가 차 뒤에 매달려 궤짝째 훔치곤 하던 옛 추억이 떠오른다.

 

자무니

 지금에 방이성당과 현대홈타운 뒤쪽을 자무니라 불렀다.

 

진등

 LG체육관 밑에서 방이역에 가는 곳을 진등이라 했다.

 

축동

 방이1동 대림 아파트와 한양아파트 도로쪽 담벼락에 위치 해 미루나무와 버드나무 각 종 아름드리나무들이 뚝방에 빽빽이 들어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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